일본 왕실의 신년 축하 행사인 ‘신년 일반참하’가 3년 만에 열렸다.
나루히토 일왕은 “지난 3년 가까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여러분들이 많은 고생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3년의 세월을 거쳐 오늘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축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나라와 세계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고 NHK,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일반참하’는 신년 또는 일왕 생일을 맞아 왕궁을 개방해 국민을 초대하는 일본 왕실 행사다. ‘신년 일반참하’는 매년 1월 2일 일왕의 거처인 고쿄(皇居)에서 열린다.
매체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 부부, 아키히토 상왕 부부, 아키시노노미야 부부를 비롯한 왕족들이 고쿄 궁전 조와덴 발코니에 서서 많은 국민들의 축하를 받았다. 일왕 부부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도 성년 왕족이 된 후 처음으로 일반참하에 참여했다.
3년 만에 열린 신년 축하 행사로, 감염 방지를 위해 일반 참석자 수를 대폭 줄이고 사전 추첨제를 통해 당첨된 사람만 입장할 수 있게 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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