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국 쌀 수입 확대 검토… 관세 조치 두고 미일 협상


(사진) 일본 쌀 수확 모습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 정부가 미국 관세 조치를 둘러싼 미일 협상에서 쟁점 중 하나인 쌀에 대해 기존 구조 범위 안에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NHK는 이전 협상에서 미국 대상으로 수입 쿼터를 마련하기로 합의한 것을 바탕으로 대응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본격적으로 조율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 조치를 둘러싸고 지난주 열린 미일 협상에서는 미국 측이 관심을 갖는 농산물로 쌀과 고기, 감자 등을 열거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협상에서는 미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 확대가 초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도 풀이했다.

이 중 쌀은 현재 ‘미니멈 액세스’라고는 구조로 일본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연간 약 77만 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작년도 34만여 톤을 수입한 바 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자국내 쌀 농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해당 구조의 범위 내에서 미국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쌀 이외의 대두나 옥수수 등의 수입 확대를 선택지로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정부는 다음 협상을 위해 조정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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