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값 최고치... 美 금융정책 불투명감에 투자자들 ‘금’ 사들이는 움직임 커져


(사진) 골드바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금융정책 전망에 대한 불투명감 등으로 일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금’을 사들이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일본 금값이 최고치를 찍었다.

22일 NHK에 따르면, 오사카거래소에서의 내년 2월 금 현물 가격이 22일 오전 g당 1만 5,700엔을 넘어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대형 귀금속회사 ‘다나카 귀금속공업’이 이날 발표한 금 소매가격은 1g당 1만 7,160엔으로 마찬가지로 최고가였다.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세계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금융정책에 대한 불투명감도 커지면서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금을 사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본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시장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FRB에 조기 금리인하를 요구하면서 향후 금융정책이 불투명해졌다며 미국 밖으로 투자자금을 옮기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 비교적 안전한 자산인 금을 사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