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진행된 일본 정부의 비축미 2번째 입찰이 26일부터 시행되었다. 이번에는 7만 톤이 대상이며, 비축미 방출로 쌀 값이 안정될 수 있을지가 쟁점이다.
26일 NHK에 따르면, 2번째 입찰은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는 작년 생산분 4만 톤, 재작년 생산분 3만 톤으로 총 7만 톤으로 야마가타산 “하에누키”, 후쿠시마산 “아마노츠부” 등 35개 품종이 판매 대상이다.
입찰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쌀 수집업체가 참가하며, 산지나 품종, 생산연도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희망 수량과 가격을 제시한 뒤 농림수산성에 이메일로 신청한다. 일본 정부가 정한 최저판매가격을 넘는 가격을 제시한 업체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부터 순차적으로 낙찰된다.
26일에 낙찰되지 않은 쌀이 있을 경우, 27일에 같은 방식으로 다시 입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3월 10일부터 시행된 첫 번째 입찰에서 90% 이상을 낙찰받은 JA 전농(전국농업엽동조합연합회)은 25일, 이번에 낙찰된 비축미가 본격적으로 마트 등 매장에서 판매되는 시기는 4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쌀값 급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련의 비축미 방출이 가격 안정을 이끌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매체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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