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한 중인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신임 북핵수석대표와 조구래 외교전략본부장이 한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했다. 가나이 북핵수석대표가 신규로 임명되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한일 간 협의다.

양국은 지난 7일 있었던 미일 정상회담 결과 등을 비롯해 한미, 미일 간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 소통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북한이 핵 개발 지속 의사를 거듭 밝힌 데 대해 ’이는 양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한미일 3국이 거듭 확인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했으며 또, 한미일이 긴밀한 정보 공유와 정책 공조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전략적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한일 공조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향후 한일 간 공조 하에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해 사이버 등 불법적인 자금과 자원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이와 함께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등 관련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납북자·억류자·미송환 국군포로를 포함해 북한 인권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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