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으로 日 언론, “한일 관계 불확실성 우려돼” 일제히 보도... 日 정부는 협력 지속의 의지


(사진) 윤 대통령 체포 보도한 일본 조간신문 (도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 등 혼란스러운 한국 정국 소식을 들은 일부 일본 언론들이 16일 한일 관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보도했다.

이날 일본 주요 조간시문은 1면 기사로 윤 대통령 체포 사실을 전했고, 일부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 한일관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 섞인 분석을 내놨다.

아사히신문은 현직 한국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짚었다. 일본 정부가 한국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거듭해서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일, 한미일 관계의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불투명함이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기삿에서는 한일관계가 전례 없이 불확실한 영역으로 발을 들여놓았다고 보도하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임 일본 총리가 개선한 한일관계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진전시키려 했으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이러한 구상이 물거품됐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의 정치 대립과 사회 분단은 극한에 이르렀다"며 "현직 대통령 수사에는 여론과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의 힘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