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통화… 日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한일관계 중요성은 변하지 않아” 조 장관, “한일관계 기조 유지”


(사진) 페루에서 만난 한일 외교장관 (교도 연합뉴스 제공) 

국내 정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11일 밤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어떤 상황에서도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11일 NHK 등 일본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현재 국내 상황과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정부 노력을 설명하며 “정부는 현재의 한일관계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관되고 연속성 있게 외교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와야 외무상은 “이런 상황에서도 서로 소통하는 것을 환영한다.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전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확인하면서 핵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대응으로 계속해서 한일 양국과 미국을 포함한 3개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은 지극히 유동적이고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관점을 포함해, 정부간에 긴밀히 의사소통해 가는 것. 조 장관에게는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의사소통을 해 나가자고 전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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