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유행, 5주 연속 감염자 수 역대 최다… 일본 여행 계획 중이라면 주의 필요


감염병 집단 확산 [김토일 제작] (연합뉴스 제공) 


발열 및 장기적인 기침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 5주 연속 감염자 수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NHK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어린이들이 쉽게 걸리는 세균성 감염병으로, 비말이나 접촉으로 퍼지며 발열이나 전신의 피로감, 두통, 기침과 같은 증상이 있다. 기침은 1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 사람은 폐렴이 심해져 입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1주일간 일본 전역 500여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환자 수는 9주 연속 증가해 의료기관당 2.49명으로 1999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많았으며, 5주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이치현에서 가장 많은 5.4명, 후쿠이현 5.33명, 아오모리현 5명, 도쿄도 4.84명, 오사카부 3.11명이었다.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호흡기학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와 같은 기본적인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하고, 기침 등의 증상이 있고 주위에 비슷한 증상의 사람이 있는 경우는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볼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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