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화점 각사, ‘오세치’ 판매 경쟁에 불… 지진 피해지 식재료 들어간 요리 등 다양한 상품 등장


(사진) 일본 백화점 각사에서 ‘오세치’ 판매 경쟁이 불이 붙었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일본 백화점 각사에서 일본의 설날 전통 음식 ‘오세치’ 판매 경쟁이 불이 붙었다. ‘오세치’란, 국물이 없고 보존성 좋은 음식들을 찬합에 담은 요리로 우리나라에서 새해에 떡국을 먹는 것처럼 일본인들은 새해에 오세치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지진 피해 지역 식재료가 들어간 요리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할 예정이다.

3일 NHK는 일본 백화점 ‘다카시마야’에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예약 접수를 앞두고 지난주 약 20종류의 오세치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고물가 속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요리를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35종류의 요리 중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이나 굴, 흰 새우, 꼴뚜기 등 노토 반도 지진 피해지역인 호쿠리쿠의 식재료가 들어간 요리, 와지마 특산 칠기에 담은 오세치도 준비 중이다.

다카시마야 오세치 담당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 풍부한 오세치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마쓰야’에서는 지난해부터 가격을 동결한 2만 엔에서 3만 엔 사이의 대표 오세치 요리 외에도 전통 레스토랑 셰프가 감수한 7만 엔 이상의 요리 등이 소개됐다.

마쓰야 긴자 식품부 관계자는 “가족끼리던 혼자던 설날을 화려하게 즐겁게 시작할 수 있도록 오세치 요리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각 사는 12월 말까지 예약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매출액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웃 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