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인들이 뽑은 ‘도쿄 내 미술관 랭킹!’… ‘지브리 미술관’을 제친 1위는?


(사진) 일본 지브리샵 토토로 (JK-Daily 제공)  


모처럼 떠난 도쿄 여행,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면? 문득 조용히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정답은 다양한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미술관’에 있다. 일본 현지인들이 뽑은 ‘도쿄의 미술관’을 알아보자.

일본 매체 All About 뉴스가 4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일본 10~70대 남녀 2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도쿄의 미술관’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5위 도쿄도 현대미술관, 4위 도쿄도미술관, 3위 국립신미술관이 올랐다. 이어 대망의 2위와 1위도 알아보자.

2위는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이 차지했다.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상 외에 골든글러브상, 영국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비롯해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낳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미술관이다.

5~11월까지 진행되는 기획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전 제2부 레이아웃 편’에서는 최근 보기 드문 ‘직접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 작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귀중한 애니메이션의 설계도도 전시되어 있다.

“지브리 영화 세계 그 자체입니다! 연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습니다”(30대 여성/지바현), “일본 애니메이션 기술을 볼 수 있어서”(30대 여성/가나가와현), “지브리는 일본의 보물이라고 생각해서”(30대 남성/도쿄도) 등의 의견이 있었다.

1위는 JR 우에노역 공원 방향 출구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국립 서양 미술관’이 차지했다. 모네의 ‘수련’과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14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서양 미술 작품을 6,000점 이상 소장한 서양 미술 전문 미술관이다.

근대 건축의 3대 거장 중 한 명으로 프랑스에서 활약한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본관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건물 자체도 광대한 미술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장품이 세계 유명 미술관에 지지 않는 레벨이어서”(30대 여성/도쿄도),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본관이어서”(60대 남성/기후현), “역사도 있고 보유하는 작품도 한 번 쯤 보고 싶어 지는 일류품이라고 생각한다”(30대 여성/사이타마현) 등의 코멘트가 올랐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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