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음식의 매력 낫토! 일본 현지인들이 생각하는 낫토가 가장 맛있는 지역은?


(사진) 낫토가 올라간 파스타 (JK-Daily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8월 5일은 일본 ‘발효의 날’이다. 일본 식품 제조사 마루코메가 발효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낫토’와 발음이 비슷한 8월 5일로 제정했는데, 오늘은 발효의 날을 기념해 ‘낫토가 정말 맛있다고 생각하는 지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5일 네토라보는 설문 조사 사이트 ‘보이스노트’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5위 구마모토, 4위 홋카이도, 3위 야마가타가 차지했다. 영광의 2위와 1위도 알아보자.

2위는 ‘이바라키현’이 차지했다. 이바라키현은 ‘미토 낫토’로 유명하며, 치수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에도시대부터 태풍이 오기 전에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콩’ 재배를 장려했다. 하지만 조생종 콩은 알갱이가 작아 두부나 된장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낫토가 널리 퍼졌다고 한다.

이바라키현 내에서는 포장된 낫토 외에 짚으로 싼 ‘와라 낫토’도 유명하며, 낫토 맛집도 많고 낫토를 핫도그에 토핑한 ‘낫토 도그’도 큰 인기다.

1위에 빛난 지역은 ‘아키타현’이었다. 낫토 발상지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아키타현 요코테시도 그 중 하나다. 요코테시에는 낫토에 얽힌 전설이 남아 있어 가나자와공원에서는 ‘낫토 발상의 비석’을 볼 수 있다. 또 노시로시의 ‘히야마 낫토’는 에도시대부터 전통 제조법으로 만들어지는 낫토로 아키타 지역 민요에도 그 이름이 등장한다.

아키타현의 전통적인 향토 요리는 바로 ‘낫토지루’다. 토란과 유부, 버섯, 고사리, 두부 등을 넣은 된장국에 으깬 낫토를 더해, 낫토가 주는 독특한 감칠맛과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어울려 세대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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