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학상 ‘제171회 아쿠타가와상·나오키상’ 후보작 발표…심사는 7월


(사진 출처: photoAC)

일본문학진흥회가 최고의 대중문학상을 선정하는 ‘제171회 아쿠타가와상·나오키상’ 후보작을 발표했다. 심사회는 7월 17일 도쿄 쓰키지에 위치한 고급음식점 ‘신키라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문학상은 ‘문예춘추’를 창간한 기쿠치 간이 1935년 세상을 떠난 친구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나오키 산주고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들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오늘날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힌다.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에는 △아사히나 아키(43)의 ‘도롱뇽의 49일’(サンショウウオの四十九日) △오자키 세카이칸(39)의 ‘텐의 소리’(転の声) △사카사키 가오루(39)의 ‘해안 거리’(海岸通り) △사키사카 구지라(29)의 ‘없어지지 않게 되지 말아’(いなくなくならなくならないで) △마쓰나가 K 산조(44)의 ‘발리 산행’(バリ山行) 등 5작품이 올랐다.

나오키상 후보작에는 △아오사키 유고(32)의 ‘지뢰 글리코’(地雷グリコ) △아자부케이바조(32)의 ‘레이와 원년의 인생 게임’(令和元年の人生ゲーム) △이치호 미치(46)의 ‘쓰미데믹’(ツミデミック) △이와이 게이야(37)의 ‘나는 구마구스’(われは熊楠) △유즈키 아사코(42)의 ‘공교롭게도 너를 위해서가 아니야’(あいにくあんたのためじゃない) 등 5작품이 올랐다.

이 가운데 아자부케이바조 작가의 ‘레이와 원년의 인생 게임’은 SNS에 소설을 올려 화제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자키 세카이칸 작가는 2번째, 이치호 미치 작가는 3번째, 유즈키 아사코 작가는 6번째 후보에 올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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