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인, SNS 사기 증가에 예방책 강화… “LINE을 악용한 사기에 주의해 주세요”


(사진)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은 친구 등록을 하지 않은 사용자과 채팅방에 초대받을 시 ‘경고문’을 추가했다. (사진 출처: 일본 라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은 친구 등록을 하지 않은 사용자의 채팅방에 초대받으면 ‘LINE을 악용한 사기에 주의해 주세요’라는 경고문이 화면에 표시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문구는 오픈채팅방에 입장할 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 ‘투자 정보를 알려주겠다’며 단체 채팅방으로 피해자를 유인해 투자금을 받고 잠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사기 범죄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일본 내 9,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라인이 피해 예방책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일본 IT 전문 매체 Impress Watch 등에 따르면 경시청 조사 결과 2024년 1~3월 투자 및 로맨스 사기에 가장 많이 사용된 SNS가 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의 운영사 라인야후 차원에서도 경찰청 및 금융청, 소비자청, 국민생활센터 등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기 피해 예방책에 힘을 쏟고 있다.

사기 주의 경고문은 친구 등록을 하지 않은 사용자의 채팅방 초대뿐만 아니라 1:1 채팅방 개설, 친구 추가, 친구가 아닌 사용자가 단톡방에 입장했을 때도 표시된다.

앞서 지난달 라인은 SNS 내 신고 기능도 강화했다. 그룹 채팅방이나 메시지를 신고하는 사유에 ‘사칭’, ‘사기’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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