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등산객들의 조난 신고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등산객들의 조난 신고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청 조사 결과 지난해 2023년 산악 조난 신고는 전년 대비 111건 늘어난 3,126건, 조난자는 62명 늘어난 3,568명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1년 이후 최고치다.
특히, 관광 등을 목적으로 일본을 찾은 외국인 등산객은 전년 대비 139명 늘어난 145명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래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조난된 곳은 후지산 18명, 호타카다케산 7명 순이다.
전체 조난자 중 60대는 706명, 70대는 790명, 80대 이상은 266명으로 60세 이상이 전체의 49.4%를 차지했다. 예년에 비해 후지산, 다카오산에서 조난 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지적했다.
지역별로 보면 나가노현이 302건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도쿄도 214건, 홋카이도 212건 순이다. 사망자 및 실종자는 전년 대비 8명 늘어난 335명이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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