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으로 수입액이 늘면서 지난달 4월 일본의 무역수지가 4,625억엔(약 4조원) 적자를 기록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액이 8조 9,807억엔으로 작년 동월 대비 8.3% 늘었고, 4월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수치가 있는 1979년 이후 가장 커졌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자동차의 미국 수출, △반도체 등의 제조장치 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한편 수입액도 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늘어 9조4,433억을 기록했고, 수출액과 마찬가지로 4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무역수지 적자액을 작년 같은 달로 비교하면 약 300억 엔, 비율로는 7.6% 증가했다.
일본 재무성은 “4월에는 엔화 약세가 진행됐는데, 수출액과 수입액이 늘어난 요인 중 하나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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