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 5개국 국방부 장관이 21일, 라오스의 비엔티안에서 한자리에 모여 중국이나 북한의 군사 활동을 염두에 두고 협력 강화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5자 국방부 장관 회담은 처음으로, 회담 후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긴밀한 다자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공동문서를 발표했다.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사업부 장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 김용현 한국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미일을 축으로 한 다자간 회담의 틀은 미국-일본-호주-베트남 및 한미일 및 인도 ‘쿼드’ 등이 개최되었으며, 도쿄신문은 5자회담의 첫 개최가 다자협력에 역행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에 대비한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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