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편지 우편료 30년만에 인상… 84엔→110엔, 엽서 및 기타 요금도 인상


(사진) 일본우편 (EPA연합뉴스 제공)

일본 편지 우편 요금이 오는 10월 현재 84엔에서 110엔으로 30년 만에 인상될 전망이 나왔다. 현재 일본의 편지 요금은 최대 84엔으로 정해져 있는데, 21일 일본 정부가 관계 각료회의에서 인상하는 개정안을 승낙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성령 개정 및 신고가 이루어지고 올해 10월에 가격 인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1일 NHK에 따르면 가격 인상은 소비세율 인상을 제외하고 30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정형우편물 편지 중 무게 25g 이하의 요금이 현재 84엔에서 110엔으로 인상되고, 엽서 요금도 63엔에서 85엔으로 빠른 배송 요금 등도 오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추산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으로 우편사업 수지는 내년도 67억 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다음 해에는 다시 400억 엔 적자가 나고 2028년도에는 1,232억엔까지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총무성은 최소한의 가격 인상폭으로 단기간에 다시 가격을 인상하는 것도 염두에 두면서 요금제도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본 우편은 업무의 효율화 등을 과제로 “근본적인 디지털화 및 편리성 향상에 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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