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중소·영세기업 약 5,800개사 중 2024년 임금 인상을 단행했거나 실시 예정인 기업의 비율은 40%, 임금 인상률은 평균 3.3%였던 것이 25일 다이도생명보험의 조사로 나타났다.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18일 발표한 2024년 춘계 노사협상의 회답인 제4회 집계 결과로 나타난 중소기업 평균 임금 인상률 4.75%를 밑돌았다. 대기업에 비해 경영 자원이 부족하고 치솟는 원자재비와 인건비의 가격 전가로, 임금 인상액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영세기업의 실정이 두드러졌다.
회답 기업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종업원 5명 이하 기업 가운데 임금 인상을 단행했거나 실시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2.5%에 그쳤고, 실시할 예정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46.8%에 달했다.
임금 인상을 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던 것은 ‘향후 매출에 대한 불안이 있다’가 35%, ‘충분히 가격 전가하지 못하고 있다’(31%)가 뒤를 이었다.
한편, 임금 인상을 단행했거나 실시 예정에 대한 이유(복수응답)는 ‘종업원의 동기부여 상승’이 최다로 68%였다. 그 다음으로 ‘종업원 확보 및 정착’(57%)이 많았는데, 인재를 붙잡기 위해 임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도 드러났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도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실적 호조임에도 코로나 때 (대출) 상환도 있기 때문에 경비를 억제하지 않으면 안 돼 임금 인상할 수 없다”(간사이 지역의 부동산·물품 임대업)는 기업 측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조사는 3월 1일부터 38일까지 6,73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024년 임금 인상과 관련해 5,844개사가 응답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40425-LPIJLEMZLZNUJH7GC2LVOWXQTE/ 2024/04/25 16:26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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