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8개사 중 6개사가 전년도를 뛰어넘는 견실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토요타자동차는 연간 기준 처음으로 1,000만 대 이상을 판매해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25일 NHK 등에 따르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8개사는 이날 2023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대수를 발표했다. 글로벌 판매 호조를 기록한 배경에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기록 및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가 있다고 NHK는 풀이했다.
지난해 글로벌 실적을 보면 혼다는 전년도 대비 12%, 닛산자동차는 8.8%, 스즈키는 5.6%, 마쓰다는 11.8%, 스바루는 12.8% 상승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판매량 1,030만 9,457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3% 늘었다.
한편, 다이하쓰공업은 지난해 품질인증 취득 관련 부정이 밝혀져 한때 일본 국내 모든 완성차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전년 대비 판매량 10.4% 감소했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은 2.2% 감소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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