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의 2023년도 한 해 영업이익이 일본 상장 기업 최초로 5조 엔을 넘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것과 엔화 약세로 이익이 상승한 점이 주요 요인이었다.
토요타자동차가 8일 발표한 작년 한 해 그룹 전체의 결산에서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 수익은 전년도 대비 21.4% 증가해 45조953억 엔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96.4% 증가한 5조 3,529억 엔으로 일본 상장 기업 최초로 5조 엔을 넘어섰으며, 최종 이익은 101.7% 성장해 4조 9,449억 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NHK는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과 엔화 약세로 이익이 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SMBC닛코증권 정리에 따르면, 일본 상장 기업의 최종 이익 기준으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2020년도에 계상한 4조 9,879억엔이 역대 최고였는데, 이번 토요타 결산이 이에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토요타자동차는 올 한 해 실적 예상을 영업 수익은 작년도보다 2% 증가한 46조 엔, 최종 이익은 27.8% 감소한 3조 5,700억 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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