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전력, 7월 청구분 전기요금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전망… 정부 보조금 종료로


(사진) 일본 정부의 보조금 제도 종료로 도쿄전력의 올해 7월 청구 분이 평균 가정에서 전월 대비 400엔(약 4천 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일본 정부의 보조금 제도 종료로 도쿄전력의 올해 7월 청구 분이 평균 가정에서 전월 대비 400엔(약 4천 원) 가까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올해 7월 청구되는 가정용 계약자가 많은 ‘규제요금’은 사용량이 평균인 가정의 전기요금이 지난 달 대비 392엔 올라 8,930엔이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물가 급등 대책으로 시행하던 보조금을 6월 청구분을 마지막으로 일단 종료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연료가격이 급등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2022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요금 9,126엔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다만 도쿄전력은 전기요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최근 LNG의 수입가격이 겨우내 따뜻했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어, 보조금 종료에 따른 상승폭을 일정 정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을 포함한 일본 전력 대기업 10개사는 5월 30일 7월 청구 분 전기요금을 정식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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