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자 심리 2개월 연속 악화…배경엔 ‘물가 상승’ 인식 확산


(사진)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 쓰키지 시장 2024.04.30 (AFP=연합뉴스)

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29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태도지수(2인 이상 가구)는 36.2로 전월 대비 2.1p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고용 환경 ▽수입 증대 방법 ▽생활 형편 ▽내구 소비재 매입 시 판단의 4개 항목에 대한 소비자의 향후 6개월 전망을 5단계로 평가하는 조사다.

이들 4개 항목 모두 전월 대비 떨어졌다. 이에 내각부는 소비자 심리의 기조 판단을 기존의 ‘개선하고 있다’에서 ‘개선에 답보 상태가 보인다’로 하향 조정했다.

내각부는 지수가 떨어진 요인에 대해 ▽제품이나 숙박 서비스 등 가격 인상 진행 ▽향후 물가 상승할 것이라는 인식 확산 등이 배경에 있다고 짚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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