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8%...2개월째 둔화세


(사진) 일본 도쿄의 한 마트 진열대 (Xinhua=연합뉴스)

일본 전국 물가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도쿄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은 도쿄 23구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이 물가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퀵(QUICK)이 사전에 내놓은 예상치(2.8%)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성장세가 2%대를 보인 것은 2022년 9월(2.8%) 이후 11개월 만이지만,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종합지수는 4.0% 상승해 식품과 생활용품에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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