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상승률이 3%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8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를 끌어내렸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퀵(QUICK)이 사전에 내놓은 예상치 2.7%를 웃돌았다.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증가세는 2개월 만에 전월과 비교해 둔화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종합지수는 4.2% 상승해 6개월째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지수는 3.0% 상승해 2개월째 둔화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전기세가 전년 동월 대비 24.6% 떨어져 1971년 1월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도시가스요금도 17.5% 떨어졌다.
일본 정부가 단계적으로 보조금을 축소했던 휘발유는 8.7% 상승해 8월의 7.5%에서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은 8월의 9.2%에서 8.8%로 축소됐고 계란은 8월의 35.2%에서 31.2%로, 냉동조리 고로케는 37.2%에서 19.1%로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국면을 맞고 관광 수요가 회복되면서 숙박료는 17.9% 상승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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