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소비액이 코로나19 이전의 88.1%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관광청은 1분기(1~3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소비액이 1조 146억 엔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88.1%가량 회복했으며, 작년 4분기(10~12월) 여행 소비액인 5,952억 엔에서 1.7배 증가했다. 방일 관광객 수는 2019년 동기 대비 60% 수준이었지만, 1인당 소비액은 21만 1,957엔으로 1.4배 늘었다.
소비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관광청은 엔화 약세 효과와 오랜만의 일본 여행으로 소비 의욕이 높은 점을 꼽았다. 또, 친족 방문과 유학생 등 체류기간이 긴 사람의 비율이 많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일본은 지난 3월 말에 새롭게 책정된 ‘관광입국추진기본계획’에서 방일 외국인들의 여행 소비액 목표를 2019년 수준을 웃도는 5조 엔으로 설정하고, 2025년까지 1인당 소비를 20만 엔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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