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정책을 발표해 지난 13일부터 사실상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는데, 일본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여전히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경계심이 풀리지 않는 등 아직은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 19일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 해제 이후 ‘마스크 쓰는 일이 줄었는가’에 대한 물음에 ‘똑같다’가 74%, ‘줄었다’가 23%로 똑같다고 응답한 비율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성별에서도 차이가 났으며, 남성 29%, 여성 17%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33%가 줄었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줄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에게 5가지 선택지로 이유를 물은 질문에는 ▲’감염 대책을 위해서’ 50%,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21%, ▲‘마스크가 습관이 돼서’ 15%, ▲‘주변사람들이 껴서’ 10%, ▲‘얼굴을 가릴 수 있어서’ 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70세 이상 각각 60%가 ‘감염 대책을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라고 응답한 비율은 18~29세 29%, 30대 33%로 젊은 층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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