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적으로 걸어 놓았던 빗장이 풀리면서 여행 수요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그 중 일본인들이 가족 여행으로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일본의 한 여행 예약 플랫폼이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으로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일본 매체 네토라보가 여행 예약 플랫폼 ‘아고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5위 호놀룰루, 4위 발리, 3위 방콕이 차지했다. 이어 영광의 2위와 1위도 알아보자.
2위에는 ‘싱가포르’가 올랐다. 다민족 국가·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최근 일본에서 ‘비즈니스하기 좋은 나라’로 주목받고 있는데, 여행지로도 매력적인 점이 많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카지노를 병설한 통합형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와 거대 식물원 ‘가든 스바이 더 베이’, 테마파크와 수족관 등 레저시설이 가득한 ‘센토사섬’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싱가포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머라이언’의 아름다운 라이트업도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또, 나이트 사파리에서 트램카를 타고 희귀한 동물과 야행성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등 다양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싱가포르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한국의 ‘서울’이 차지했다. 최근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다시 붐을 일으키면서 주목받고 있는 서울은 비행기로 2시간 반 정도 거리로 비교적 부담 없이 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화장품·패션 중심 번화가 ‘명동’과 ‘동대문’, 시장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광장시장’, 한옥을 리모델링한 카페가 많아 예스러운 정취가 느껴지는 ‘인사동’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는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명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레트로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북촌 한옥마을’ 등 전통과 모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서울이 일본인들 선호 해외여행지 1위로 꼽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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