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노동단체는 매년 봄마다 열리는 노사 간 임금 협상 2023년 ‘춘투’(춘계 노사협상)에서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업들이 인상안에 따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테레아사뉴스는 기시다 총리가 10일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 회의’에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실현을 위해서는 내년 춘투에서 임금 인상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밝혔다고 전했다. 내년 6월까지 관련 지침을 작성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에서 임금 인상과 관련해 물가 상승을 중요 요소로 보고 “이에 지지 않을 대응을 노사 여러분께 강력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업 간 근로자 이동이 원활한 나라일수록 임금 인상률이 높다는 데이터가 제시되었고, 성장 분야로 근로자들의 이직을 용이하게 하여 ‘구조적인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한 지침 작성에 나섰다.
근로자의 리스킬링(재교육)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개인에게 직접 지원을 실시하는 체제를 확충하여 이직 및 부업을 촉구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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