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실질 임금’ 6개월 연속 감소… 물가 상승 영향


(사진) 도쿄 마트의 맥주 가격 인상 안내문 (교도 연합뉴스 제공)

일본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여름 상여금 지급액이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임금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매체 TBS NEWS DIG는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매월 근로통계조사를 인용해 9월 근로자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7만 5,787엔으로 9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여름 상여금을 지급한 사업장의 1인당 평균 금액은 38만 9,331엔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3% 밑돌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후생노동성은 “급여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임금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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