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내 택시 기본요금이 15년 만에 인상돼 이달 14일부터 500엔으로 오른다.
13일 테레아사뉴스는 국토교통성이 밝힌 내용을 인용해, 작년 말부터 도쿄 23구 및 미타카시, 무사시노시 택시회사 245개사 전체 차량 중 70% 이상이 운임요금 개정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이 신청을 받아 산출한 택시요금 적정 인상률이 지난 달에 열린 물가 문제에 관한 관계 각료회의에서 승인돼 운임 개정을 인가했다.
이달 14일부터 일반차 기본요금이 ‘420엔’에서 ‘500엔’으로, 가산 금액도 ‘233m마다 80엔’에서 ‘255m마다 100엔’으로 오른다.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약 15년 만이며 운임 개정률은 약 14%다. 각 택시회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객 감소와 고유가로 인한 유류비 급등, 블랙박스 설치 및 카드 결제 도입 등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에 드는 비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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