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매월 첫 월요일에 포럼의 회원이 직접 발제자로 나서 자신의 전문 분야 또는 관심 분야에 대한 한일 양국 비교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참석 회원들 간의 그룹 토의 내용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정기포럼에서는 법률사무소 김&장 소속의 김진백 변리사가 한일 양국의 특허 문화에 대해 발표하였고, 20여명의 회원이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포럼에 참석한 한 일본인 회원은 매회 포럼을 통해 ‘사실은 잘 몰랐던 서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또 평소 잘 접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한 공부도 많이 된다’며 포럼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두 시간에 이르는 세미나 후에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4명씩 조를 나누어 인근 식당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친교를 더욱 깊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는 주로 한국 요리를 선택하는데 식사에 참가한 한 일본인 회원은 ‘쏘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 문화 등 한국 음주 문화를 빠르게 배울 수 있어 좋은데, 술을 한 잔 하면 용기가 생겨 못하는 한국어도 연습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GTKF는 현재 국내 일본기업 경영자를 중심으로 한 일본인 회원과 한국의 각계 인원들이 정회원으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으며, 4월과 10월 두 차례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진행한다고 한다. 지난 10월에는 한국의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진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이 한일관계에 대해 특강했고, 올 4월에는 오픈포럼의 형태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포럼이 끝나고 나면 포럼의 내용을 정리한 뉴스레터를 매회 발간하는데, 발표내용 뿐만 아니라 각 그룹에서 토의된 내용까지 정리되어 있어 향후 한일 간의 세밀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의 한국 측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장의 박인동 변호사는 “포럼은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민간외교 증진 목표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인맥을 넓히고 업무와 개인 생활에도 활기를 더할 수 있는 매력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때에 앞으로의 포럼의 발전과 한일관계 개선에의 기여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GTKF 회원 가입은 [email protected] 으로 문의하면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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