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부터의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일본 여행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NGO 한일국적자들이 주최한 한일국민 교류의 장 ‘한일버스(韓日verse) 부산편’이 메타버스 ‘ZEP(젭)’에서 개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22 KF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로 진행된 한일버스는 기존 Meta(초월) + verse(세계)란 뜻의 메타버스에서 한일(한일 간을 초월한)+verse(세계)를 구현함으로써, 한일국적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민간 차원에서의 한일관계 개선 인식을 전달하고자 개최됐다.
NGO ‘한일국적자들’의 김연경 대표는 “본 행사에서 코로나19로 단절된 한국과 일본의 벽을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뛰어 넘어, 그간의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한일 간의 연대, 화합, 이해, 공감,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세계를 담고자 한일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4일 ‘부산편’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다같이 부산 투어 영상을 시청하고 ‘한일문화 OX퀴즈’와 메타버스로 연출한 부산 맵을 즐기면서 10월 8일에 진행될 한일버스 제주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한 일본 참가자는 “실제로 부산으로 여행 온 것 같았다”며,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한국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월 8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한일버스 ‘제주편’은 한일국적자들 인스타그램(@korea_japan_citizen)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 라이브로도 시청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일본과의 정치적 갈등과 반일감정이 번지던 시기에 출범한 NGO 한일국적자들은 HUG 한일평화(프리허그) 캠페인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과 일본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일교류회(프렌즈) 및 한일중간자들의 웹툰, 지지서명 캠페인 등을 운영 중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출처 : 제이케이데일리 - http://www.jk-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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