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NHK 등 일본매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달 18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합을 개최하며, 경제와 물가가 전망대로 움직이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기업 실적과 물가 등의 데이터를 통해 이번달이나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일본은행 내에서도 경제와 물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대체로 전망대로 추이하고 있다는 견해가 커지고 있다.
한편 내년 춘투 등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해 올해와 같은 수준의 임금 인상이 확산될지 여부와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정책과 통상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엔화 환율이 최근 1달러=150엔 전후의 수준이 계속되면서 물가를 급속히 끌어올릴 위험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일부 나오고 있다.
만일 이번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올해 3월, 7월에 이어 1년에 세 번의 정책 변경이 이뤄져 일본은행으로서는 지금의 경제와 물가 움직임이 무너지지 않는지도 포함해 향후 대응을 신중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풀이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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