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조 4,569억 엔(한화 약 23조 4천억 원)으로 2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통계를 인용해 올해 10월 일본의 경상수지(속보치)가 2조 4,569억 엔 흑자로, 작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은 줄었지만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및 보유 중인 채권의 이자를 나타내는 ‘제 1차 소득 수지’가 3조 2,541억 엔으로, 10월 기준으로는 비교 가능한 1985년 이후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엔화 약세와 해외 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0억 엔 늘었고, ‘무역수지’는 1,557억 엔 적자였다.
다만 반도체 제조 장치 등의 수출이 늘면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적자폭은 줄었던 반면 서비스 수지는 1,590억 엔 적자로 전환됐다. 인바운드 수요를 배경으로 ‘여행 수지’는 10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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