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 분기에 비해 0.2% 늘어나,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15일 발표한 2024년 7~9월기 GDP 속보치에 따르면,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적인 수치로 전기요금이 0.2% 증가해, 이 페이스가 1년동안 유지된다고 가정한 연율 환산에서는 0.9%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사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고, 8월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가 퍼지며 식품이나 음료의 사재기가 일어난 점이 개인 소비를 끌어올렸다.
항목별로는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0.9% 증가해 2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자동차와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지진 정보와 태풍으로 물과 즉석밥 등 사재기가 일어난 영향도 크다. 다만, 폭염으로 가을 의류의 판매는 부진했고 숙박이나 외식 등도 주춤했다.
기업의 설비 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치 및 복사기 등 업무용 기기가 성장해 0.2% 감소로 2분기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은 0.4% 증가로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통계상, 수출에 계상되는 방일객 소비는 13.3% 감소해 9분기 만에 마이너스가 되었다. GDP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는 수입은 2.1% 증가로 2사분기 연속 플러스였다. 의약품과 스마트폰 수입이 늘었다.
명목 GDP는 0.5%증가, 연이율로는 2.1%증가해 2 4분기 연속의 플러스였다. 실액수는 연환산으로 610.9조 엔으로,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