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물가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도쿄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 대비 2.0% 상승했다. 일본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보조가 다시 시작되면서 상승률은 5개월 만에 축소되었다고 27일 NHK 등 일본 매체가 전했다.
일본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2020년 평균을 100으로 한 기준으로 도쿄 23구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7.3을 기록해 저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일본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보조가 다시 시작되면서 상승률은 지난 달 8월 2.4%에서 0.4%포인트 떨어져 올해 4월 이후 5개월 만에 축소됐다.
반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고, 상승률은 전 달보다 0.1%p 확대됐다. 상승폭이 컸던 품목은 ‘쌀류’ 41.4%, ‘수입 소고기’ 14.7%, ‘초콜릿’ 11.5% 이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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