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들의 지갑이 꽁꽁 얼어붙으며 절약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형 마트 사이에서 상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용량을 늘리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22일 NHK에 따르면, 일본 대형 유통 기업 ‘이온’은 10월부터 자사 개발 PB 상품인 식용유와 마요네즈, 화장지 등 500여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상품의 포장을 간소화하고 지역마다 가까운 공장에서 생산해 물류 비용을 낮추는 등 가격을 낮췄다고 했으며, 인건비 상승 및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세일 횟수를 늘려 지난 8월까지 반년간 결산이 감익을 기록한 데 대해 수익을 끌어올리고 싶은 입장이다.
쓰치야 이온 사장은 NHK 인터뷰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면 고객들이 구매하지 않는 상황이다. 상품을 많이 구입하거나 매장에 오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대형마트들 사이에서는 ‘세이유’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PB 상품의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했으며 각지의 ‘생활협동조합’도 다음달 말까지 가격을 인하하는 등 소비자의 절약 기조에 따라 구매 고객을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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