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나시현 고후시에서 고급 포도 품종 샤인머스켓 450여 송이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NHK는 지난 21일 아침, 고후시 요코네정 포도밭에서 수확 전인 샤인머스캣이 대량으로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농가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농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피해는 샤인머스캣 약 450송이, 금액으로는 약 50만 엔(한화 약 460만 원) 어치에 이른다.
목격자가 이틀 전에 확인했을 당시에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지난 19일부터 피해를 알게 된 21일 사이에 누군가가 밭에 침입해 훔친 것으로 보고 절도 사건으로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 이외에도 야마나시현 내에서 수확 직전 샤인머스캣의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번 달 들어 가이시에서 약 1,900송이, 야마나시시에서도 약 400송이의 도난 피해가 접수됐다.
경찰과 농업협동조합은 다음 달까지 수확이 예정된 포도밭이나 주변의 순찰 횟수를 늘리고 수상한 차량 등을 발견한 경우에는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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