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TV용 액정 패널, 일본서 자취 감춘다… ‘일본 내 유일 생산 거점’ 샤프서 종료


(사진) 샤프의 사카이 디스플레이프로덕트 공장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일본 주요 전자기업 샤프의 TV용 대형 액정 패널 생산이 종료됐다. 과거 일본 전기 제조사 주력 제품이었던 TV용 대형 패널은 일본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22일 NHK는 일본 내 유일한 TV 용 대형 액정 패널 생산 거점이었던 오사카 사카이시에 위치한 샤프의 자회사 SDP(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가 보유한 공장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시장이 침체되면서 실적이 악화됐고 지난 5월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SDP에 따르면, 공장에서 TV용 액정 패널은 21일 오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공장은 소프트뱅크와의 사이에서 일부의 토지 및 시설을 데이터센터로 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KDDI와도 공장 일부를 AI 전용의 데이터 센터로 전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생산 중단으로 과거 일본 전기 제조사들의 주력 제품이었던 TV용 대형 패널 생산은 일본에서 사라지게 된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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