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피해 재건 기원하는 여름 축제… 해마다 느는 축제 참가자들


(사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야마모토정에서 재건을 기원하는 여름 축제 [사진 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야마모토정에서 재건을 기원하는 여름 축제가 열렸다. 이번 여름 축제는 8년 전인 2016년에 재해 공영 주택에 살던 사람들이 지진 재해로부터 재건을 바라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20일 NHK는 18일 밤 행사장인 재해공영주택 근처 공원 무대에서 아이들이 춤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축제실행위원회에 따르면 지진 후 지역을 떠난 사람들도 휴가 시즌에 축제에 참가하고, 매년 참가자가 증가해 재건을 바라는 마을 주민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한다.

동네에서 가족과 방문한 50대 남성은 NHK 인터뷰에서 “오봉(일본의 휴가) 마지막 날로, 자녀 유치원 선생님도 만났습니다. 아이들도 즐기니 축제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실행위원회의 관계자는 “지진 재해로 가족이나 친척이 뿔뿔이 흩어진 사람도 있어, 잠시동안 만나 웃는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매년 계속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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