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수영이 금지됐던 센다이시 ‘후카누마 해수욕장’이 피난처를 확보하고 14년 만에 재개됐다. ‘후카누마 해수욕장’은 센다이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이었지만, 동일본 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고 재해 위험 구역으로 지정되어 수영이 금지된 바 있다.
15일 NHK는 이날 지진 발생 이전인 2010년 이후 14년 만에 재개하여 안전 기원제를 열고 오전 9시 오픈해 많은 손님들이 오랜만에 아라하마의 바다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쓰나미 대책으로 피난 구역을 설치했고,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객 수를 최대 800명으로 제한했다.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에서 방문한 남성은 NHK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에 부모님과 왔었는데 아이에게도 경험시켜 주고 싶었습니다. 지진 후에 막혔었는데 드디어 데려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도 “파도를 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늘은 아빠랑 왔는데 엄마랑도 와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