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불법으로 복제해 유통하는 해적판 사이트로 인한 피해액이 약 2조 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 애니메이션 회사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CODA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3년간 해외에 거점을 두고 해적판 사이트 운영자 등 22명이 현지 수사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중국을 거점의 경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현지 공안당국에 의해 체포된 13명을 포함해 총 18명이 적발됐다. 브라질 거점의 경우 운영자 4명이 적발되면서 총 36개의 해적판 사이트가 문을 닫았다.
재작년 발표에 따르면 해적판 사이트로 인해 발생한 일본 콘텐츠 피해액은 1조 9천억~2조 2천억 엔으로 추산된다. CODA는 해외 거점의 운영자가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는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한 뒤 사이트에 무단으로 게재해 수익을 챙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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