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 공무원 채용 및 근로방식 급여 등을 관리하는 행정기관 ‘인사원’이 대졸종합직 초임 약 2만 9,000엔, 고졸 일반직 약 2만 1,000엔 인상할 것을 내각과 국회에 권고했다. 권고대로 인상된다면 모두 사상 최대의 인상액을 기록하게 된다.
8일 NHK는 가와모토 인사원 총재가 총리대신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대신에게 올해 국가공무원 급여 개정을 권고하고, 국가공무원의 부족한 인력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인재 영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초임을 대폭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대졸종합직 2만 9,300엔(비율로는 +14.6%) 인상한 23만 엔, 대졸일반직 2만 3,800엔(+12.1%) 인상한 22만 엔, 고졸일반직 2만 1,400엔(+12.8%) 인상한 18만 8,000엔으로 올릴 전망이다.
초임은 지난해 33년 만에 대졸·고졸 모두 1만 엔 이상 인상된 바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2만 엔을 넘어 사상 최대 인상액을 기록했다.
또, 월급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평균 2.76%, 금액으로는 1만 1,183엔 인상하도록 권고해, 인상안이 성사되면 1991년 이래 33년만의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월급 및 상여금 인상 권고는 3년 연속으로 시행되었으며, 권고대로 되면 일본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평균 연봉은 22만 8,000엔 증가한 691만 6,000엔이 될 전망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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