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들해진 공무원 인기…기술직 ‘정원 미달’ 위기감 고조


(사진) 일본 도쿄의 중앙관청가 가스미가세키 (사진 출처: photoAC)

일본에서는 청년 세대의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가운데 정원을 채우지 못한 부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2024년도 국가공무원 일반직 시험에서 디지털·기계 등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직 부문의 전체 모집자(1,542명)를 밑도는 1,482명이 합격했다.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을 일반직과 종합직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현행 제도를 도입한 2012년 이래 기술직 부문은 처음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일본의 국가공무원 채용, 근로방식 급여 등을 관리하는 행정기관 인사원은 기술직 부문의 정원 미달에 대해 “민간 기업 간의 인재 확보 경쟁이 영향을 미쳤다”며 “유연한 근로방식 실현과 처우 개선 등 민간 기업에 버금가는 근무 환경을 실현해 국가공무원 인재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일반직 합격자 수는 7,557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3,250명(43%)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두드러졌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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