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자국내 신약 개발력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담은 공정표를 작성했다. 해외 기업과도 연계해 실증실험을 실시할 수 있는 거점을 정비할 전망이다.
30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치료제 및 백신 개발로 해외에 뒤처진 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작성했다. 발표에 따르면 암, 난치병 치료제 등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해외 기업과 연계해 인간에 대한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국내 거점을 정비하고, 4년 후인 2028년에 연간 10건 실시할 목표다.
또, 신약 개발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양성해 2028년까지 시가총액 100억 엔 이상인 기업을 10개 이상 만들어 낼 계획이며, 환자가 적어 해외에서 쓰이는 소아용, 난치병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내후년까지 자국 내에서 필요한 치료제의 임상실험을 시작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30일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관계 각료와 국내외 제약업체 등이 참석하는 모임에서 이 공정표를 제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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