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권 발행 앞두고 사기 피해 주의 당부… “신권·구권 모두 사용 가능해요”


(사진) 일본 만 엔 (사진 출처: photoAC)

일본은 내일(3일) 20년 만에 디자인이 변경된 신권을 선보인다. 이에 당국은 관련 사기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2일 지지통신사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신권과 관련해서 구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사기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위조 방지 강화를 위해 신권에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채택했다며, “사회적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아날로그 문화가 뿌리 깊은 일본에서도 최근 현금 없는 사회 물결이 일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신권 발행 의의에 대해 스즈키 재무상은 “재해가 발생하거나 캐시리스 결제 이용이 어려운 분을 위한 수단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권 발행을 앞두고 ‘신권 발행되면 앞으로 구권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채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후쿠이신문에 따르면 관련 사기 피해가 경시청 관내에서 확인되고 있어 후쿠이현경은 “구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일은 없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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