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름철 급증하는 영유아 ‘수족구병’ 기승…예방관리 당부


(사진 출처: photoAC)

일본 곳곳에서 영유아의 몸에 붉은 발진을 일으키는 수족구병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일 NHK와 요미우리TV 등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부는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1주일간 보고된 수족구병 환자 수가 유행 경보 수준을 넘어섰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에 발진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영유아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하다. 보통 며칠이면 낫지만 드물게는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 중증 증상을 부를 수 있다.

오사카부감염증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달 2일까지 1주일간 확인된 수족구병 환자 수는 의료기관 1곳당 6.11명이다. 유행 판단 기준인 5명을 넘어서 ‘경보 레벨’이 되었다. 수족구병 환자 수가 유행 경보 레벨을 넘어선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오사카부뿐만 아니라 미야자키현, 효고현, 교토시도 유행 경보 수준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수족구병은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오사카부는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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