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치사율 30% 감염병 ‘STSS’ 환자 역대 최다…예방관리 당부


A군 연쇄상구균의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 출처: 일본 도쿄도감염증정보센터 캡처)

일본에서 치사율이 30% 이상에 달하는 감염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1일 일본 TBS NEWS DIG 등에 따르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 수가 지난해 한 해 전체 환자 수를 웃돌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는 비말과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초기 증상은 인후통, 발열, 메스꺼움, 권태감 등 가볍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손발의 피부 괴사, 장기부전 등으로 진행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2일까지 확인된 환자 수는 977명(속보치)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확인된 환자 수는 941명으로,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래 역대 최다 수준이다. 올해 절반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넘어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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