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례회에서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설비의 열화 상태 및 터빈을 돌리기 위한 증기 발생기를 교환하는 등 운전 연장에 따른 시설 관리 계획에 문제가 없다며, 다카하마 원전 3, 4호기의 운전 연장을 승인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원전 운전 기간은 원칙 40년이지만, 규제위 승인을 얻었을 경우 20년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규제위에 의한 안전 심사 등을 이유로 운전이 정지된 기간은 전체 운전 기간에서 제외되는데, 실질적으로 60년 이상 운전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해 4월, 간사이전력은 다카하마 3, 4호기의 운전 연장을 신청한 바 있다. 1985년 운전을 시작한 3호기와 4호기는 각각 내년 1월과 6월에 운전 개시 40년을 맞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최장 60년으로 수명이 늘어났다.
한편, 지금까지 운전 기간 연장을 승인받은 원전은 간사이전력의 다카하마 원전 1, 2호기, 미하마 원전 3호기, 도카이 제2원전, 규슈전력의 센다이 원전 1, 2호기 등 6기이며, 이번에 승인받은 다카하마 원전 3, 4호기를 합치면 8기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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