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올해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고 올해는 ‘여름철 절전 요청’을 3년 만에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화력발전 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 등에 대한 조달 우려가 완화되면서 올여름은 3년 만에 절전 요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내달부터 3개월간 전력 수급 전망에 따르면 전력 수요 대비 공급 여력을 나타내는 ‘공급예비율’은 △홋카이도전력, 도호쿠전력, 도쿄전력 4.1% △주부전력, 호쿠리쿠전력, 간사이전력, 주고쿠전력, 시코쿠전력 10.4%, △규슈전력 13.2%였다.
일본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최소 3%의 공급예비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예비율은 전력 공급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력이 충분하다는 뜻으로, 올해는 안정적인 공급 기준을 모두 웃돌았다.
극심한 무더위에 전력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에도 △홋카이도전력 10.5% △도호쿠전력, 도쿄전력 8% △주부전력 10.6% △호쿠리쿠전력, 간사이전력, 주고쿠전력, 시코쿠전력 12.2% △규슈전력 14.8%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든 지역에서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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